‘팽창 가속’ 수도권 ‘소멸 직전’ 지방, 두 번째 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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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 가속’ 수도권 ‘소멸 직전’ 지방, 두 번째 분단

by 송장군.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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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 가속’ 수도권 ‘소멸 직전’ 지방, 두 번째 분단

 

  •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2019년(2592만5799명)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5184만9861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내총생산(GRDP)의 수도권 비중도 52.1%(2020년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영국 12.5%, 일본 28%)에 비해 수도권 집중도가 압도적.
  • 사무직은 판교까지만 간다고 ‘판교라인’, 기술직 엔지니어는 용인시 기흥이 마지노선이라고 해서 ‘기흥라인’
  • 국내 30대 그룹 중 등기상 본사가 지방인 기업은 포스코(경북 포항), 현대중공업(울산), 카카오(제주), 하림(전북 익산) 4개뿐이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SK케미칼, 한화테크윈 등은 이미 판교로 R&D 기능을 옮겼다.
  • 수도권이 부풀어 오르며 최근엔 ‘수청권(수도권+충청권)’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제조업 공장들이 경기도 접경인 충청도 북부를 따라 입주하며 수도권의 자장에 편입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시야에서 보면 비수도권이 새롭게 성장하는 대신 수도권이 ‘불건전한’ 팽창을 하고 있는 셈. 정부는 리쇼어링(제조기업 본국 회귀) 촉진을 위해 국내 복귀 기업에 수도권 부지를 우선 배정하고, 수도권에도 첨단산업이나 연구·개발센터가 옮겨오면 새롭게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 국토연구원의 2019년 기업 28만4424곳 분석 결과 연구·개발비 지출을 통해 고용·매출 성장을 함께 달성한 ‘혁신성장기업’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 남부에 몰려 있었다. 남방한계선은 경기도와 인접한 천안 북구였으며, 서쪽은 안산 반월, 동쪽은 성남 중원 사이에 클러스터가 형성
  • 지방 스타트업의 요람은 창조경제혁신센터다. 박근혜 정권 당시 대기업과 17개 시·도를 짝지어 지역별 전문 산업을 육성하도록 한 정책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2014년 출범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옛 제일모직 대구공장 터에 조성됐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등 지원체계가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된다. 과거 정치인들의 단골 방문지가 서문시장이었다면, 최근에는 여야 가리지 않고 센터를 방문. 자동차부품, 지능형 기계, 섬유기계 등 지역의 기성 산업과 스타트업의 연계를 모색.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10060600015 

 

[절반의 한국①]‘팽창 가속’ 수도권 ‘소멸 직전’ 지방, 두 번째 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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