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식/경제 흐름 전망 (feat MBC, 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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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주식/경제 흐름 전망 (feat MBC, 오건영)

by 송장군.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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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이 전망한 '내년 경제 흐름' 쪽집게 정리 (2020.12.30/뉴스외전/MBC)

오건영 부부장님이 짧고 굵게 MBC에서 인터뷰를 하시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내 생각과 함께 간단히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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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주식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각 국 중앙은행에서 양적완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다. 돈을 풀며 생기는 과도한 버블도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 동시에, 너무 이른 시기에 '선제적 금리인상'을 함으로써 미처 회복되지 못한 경기를 냉각시키는 오류도 범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에 충분히 지켜보며 수세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 따라서 올 해는 울퉁불퉁한 형태로 중간중간 작은 조정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달러 약세에 대한 전망은?

-> 각 국 중앙은행에서 돈을 안풀고 있는게 하니다. 지금도 계속 돈을 풀고는 있는데, 시장의 기대만큼 풀지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금융 안정', 즉 버블에 대한 상당한 염려를 표하고 있다.

-> 미국의 경우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달러의 약세'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급격한 속도의' 달러약세는 원하지 않는다. 이는 달러화의 위상과도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기에 2021년도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는 맞겠지만 속도는 조절될 것이다.

 

금 값은 왜 이러냐? (횡보 중)

-> 통상 달러가치/금은 반대로 움직였는데 지금은 다르다. 

-> 상대적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금은 실물화폐의 대표이고, 달러는 종이화폐의 대표이다.

백신이 나오고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생기며 달러를 조금씩 덜 풀게되지 않을까? 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대로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그럼 달러가치는 왜 떨어지느냐? 달러를 하나로 놓고 보면 안된다. 종이화폐들(달러, 유로, 위안, 엔 등) 중 하나로 달러가 있는 것이다. 이 종이화폐들 가운데 달러가치가 낮아졌다. 

그래서 금 값도 떨어지고, 달러 가치도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진성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 위험은?

-> 통상 유가, 달러가치 등 금융시장으로 인해 가격이 변하는 것은 너무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 이것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여부를 결정하고, 금리를 조정할 수 없다.

-> 따라서 가격변동 크지 않고, 한 번 오르면 잘 안 떨어지면서 중요한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데, 그것이 바로 근로자 임금이다. 통상 고용이 좋아지면 임금이 오르고 이것이 지속가능한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낸다. 이것을 진성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며, 이 때부터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다.

-> 미국의 경우, 코로나 이후 영구실업자가 380만명에 달한다. 즉, 돌아갈 일자리가 없다. 코로나로 고용이 좋아지고 실업자들이 다시 직업을 찾고, 임금이 올라 진성 인플레이션이 오려면 아직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추정한다.

-> 따라서, 내년도 금리인상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억눌린 소비가 터져나오며 물가가 오를 가능성은?

-> 백신 및 코로나 종식이 다가오며 일시적으로 억눌렸던 소비자 터져나올 수 있다(펜트업 효과*). 하지만 이 역시 수요 측면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물가상승으로는 가능하지만, 앞서 설명한 진성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임금 상승은 아니다. 

-> 따라서 펜트업 효과로 인한 일시적 물가상승이, 연준에서 천명한 인플레이션 타겟(AIT*)에 해당하는 정도라면 금리 인상 없이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펜트업 효과란?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으로, 보통 외부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억제되었다가 그 요인이 해소되면서 수요가 분출하는 것이다.(출처:네이버사전)

 

AIT란?
Average Inflation Target(평균물가목표제). 일정기간 동안 완만한 수준에서 평균적으로 물가목표인 2%를 유지한다는 것. 
2020/09/19 - [경제 | 주식/주식 | 경제 용어] - 평균물가목표제 (AIT : Average Inflation Target)

 

내년에 가능성있는 흐름은?

-> 현재 시장에 낙관론이 많다.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작년 대비 기저효과*로 실적이 좋을 수 밖에 없다. 

-> 다만 시장에서 기대하는 낙관론이 너무 강한 건 위험하다. 리스크로는 1) 부채가 너무 많고,   2) 일자리의 빠른 회복이 어렵다(이격현상)

-> 따라서 이 두 가지에서 위험한 지표가 나올 때마다 조정을 거치며 울퉁불퉁 할거다.

기저효과란?
경제지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
(출처:네이버사전)

 

그렇다면 투자는 어떻게?

-> 주식장이 뜨거워 질수록 주식 비중이 높아지면서 편중되기 마련이다.

-> 의도적으로 달러, 금, 채권 등의 안전자산에 분산투자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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