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 금리인상 전망 완벽정리!! by 신과함께 오건영
요 근래 온갖 경제신문과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다, 디플레이션이다, 금리가 오른다, 내린다 말들이 많았다. 그 많은 기사들을 읽으면서 나 역시도 오락가락 헷갈렸는데, 오건영 팀장님의 이 영상으로 관련된 모든 내용들이 한 번에 CLEAR 되었다. 반드시 시청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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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1. 에너지 가격 (국제유가 등)
2. 수입물가 (주로 달러가치 연동. 달러약세면 수입물가 상승. 달러강세면 수입물가 하락)
3. 경기요인 (수요를 끌어올림)
-> 이 세 가지가 높을 경우 인플레이션, 낮으면 디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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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전망
상기 세 가지 요소를 가지고 2021년을 전망해 본 결과, 삼위일체! 세 가지 요소가 모두 물가 상승을 외치고 있다.
1. 에너지 가격
-> 작년 3-4월 유가 폭락 기억하죠? 21년은 기저효과로 오른다.
2. 수입물가
-> 작년 3-4월 대폭락 장에서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달러 초강세. 반면 올해는 달러 유동성 폭발로 인한 달러약세 국면. 미국의 수입물가는 오른다.
3. 경기요인
-> a.백신효과(정상화) b.보조금 배포로 소비증가 c.저축률 일시적으로 높아졌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증가 d.보복소비. e.달러약세로 이머징국가의 빚부담 줄고 소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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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 정의(Definition)
사실 여기서 중요한 건 물가의 정의(Definition)이다. 워낙 물가지표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신문, 뉴스, 전문가가 어떤 물가를 이야기 하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통화정책은 시차가 있다. 따라서 아무 물가지표나 기준으로 잡아 집행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유가처럼 변동성이 큰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매 월, 매 분기마다 기준금리를 몇 %씩 왔다갔다 바꿔야 한다.
상기 설명한 1. 에너지가격 2. 수입물가 두 가지는 그 맥락에서 너무 변동성이 크다. 세 번째 3. 경기요인은 낙관적이긴 하지만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물가지표는 쓸 수 없으며, 지속가능한 물가지표가 필요하다. Fed가 말하는 물가는 바로 이 지속가능한 물가지표를 의미한다. 그럼 지속가능한, Fed가 신경써서 대응할 물가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바로...
'근로자 임금'
임금은 한 번 오르면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다. 그럼 임금은 언제 오르는가? 경기 좋아져서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고용시장의 수요가 늘면 임금이 상승한다. 그 때가 되면 Fed가 움직이겠다는 거다. 이 흐름으로 가기 위해는 기업이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문제는 금리를 낮춰도 불확실성이 높아서 기업들이 투자를 안한다는게 문제다. 금리 조금 낮춰주는 정도로는 움직이질 않는다.
(간단히 일본의 사례를 보자면, 90년대 일본의 경제주체(민간, 기업)는 지나치게 과도한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정부에서 금리가 낮췄음에도 경제주체가 투자활동에 쓰지 않고, 번 돈으로 부채를 상환하는데 썼다. 대차대조표 불황. 이에 오히려 유동성이 줄어들더라.)
미국은 어떻게 해결했느냐? 당시 옐렌 의장이 '고압경제'라는 용어를 내세우며, 기업들에게 '만성적인 초과수요'를 만들어줄테니 불확실성따위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투자하라고 했다. 그 결과 경기 선순환의 사이클을 타기 시작했다. 작년 Fed에서 천명한 AIT가 바로 이 개념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는 바로 '시장금리'이다. 시장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 과연 연준이 언제까지 용인할 것인지, 갑자기 금리가 올라 투자하기 힘든 환경이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한다.
기준금리(중앙은행 조절) vs 시장금리(채권시장 거래)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정하고 조절한다. 우리나라는 7일 짜리 초단기금리이다. 중앙은행에서 돈을 풀고 죄며 목표치(예시 : 0.5%)에 맞추도록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조율하게 된다.
시장금리는 1년, 2년 ~ 10년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통상 연수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다. 이 모든 걸 다 통제할 수 없으니 중앙은행은 초단기만 관리하고, 그에 따라 나머지가 줄줄이 따라서 오르거나 내리도록 한다. 하지만 이게 잘 먹히지 않고 잘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중앙은행이 10년물 국채를 직접 사거나 팔면서 10년물 금리를 조절한다. 지금은 국채를 사며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추고 있는데 이게 바로 '양적완화'이다.
잘 알다시피 바이든 정부는 대대적인 부양책을 펼치려 한다. 그 재원은? 결국 국채를 발행하고 돈을 빌려야만 충당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국채공급이 굉장히 증가하게 되면서 금리상승을 야기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타이밍에 Fed가 출동해 정부가 발행한만큼 다시 국채를 사가고 돈을 풀면서 금리가 안올라 가도록 조정하고 있다.
명목금리 - 기대인플레이션 = 실질금리
시장이 원하는 건 실질금리의 하락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동시에 명목금리는 유지된다면 실질금리는 내려가게 된다. 시장이 원하는 바다. 시장은 Fed가 지속적으로 명목금리를 잡아주기를 요청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자산시장의 버블을 용인할 수는 없는 법.
지금 추세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만큼, 명목금리가 조금씩 올라가도록 용인하고 있다. 그러면 실질금리가 내려가던 추세에서 보합하는 추세로 바뀌게 된다. 즉, Fed는 지속적으로 실질금리를 지켜보며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는 영상 원 출처이다. 필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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