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장애인 부모를 둔 아이의 이야기: 접근 가능한 기술이 중요한 이유
올 초 구글에서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구글직원인 Tony의 이야기가 공개됬다. 그는 시니어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으며, 그의 개인사와 연관된 접근 가능한 기술에 대해 담백히 이야기했다.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아들 Owen을 낳고, 조부모가 된 그의 청각장애인 부모에게 말로 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Google Meet를 통해 주고 받았다. 라이브 캡션 등 접근 가능한 기술들이 그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착한 기술이었을게다.
내용을 간단히 번역해 두었다.
저는 4년 넘게 Google 직원으로 일해 왔지만, 많은 동료들이 제가 CODA(Children of Deaf Adult) 또는 "청각 장애인의 자녀"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부모님이 모두 청각 장애인인 경우입니다. 90년대에 자라면서 부모님과의 소통이 내 친구들의 경험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문자 메시지(영상은 말할 것도 없고)가 존재하기 오래 전에 우리 가족은 TTY(청각장애인용 통신장비)를 사용했습니다. TTY는 편지 한 통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복잡하고 솔직히 성가신 장치였습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그것은 꽤 고풍스러워 보이지만 어렸을 때 그것은 우리 가족의 일상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 이후로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제 부모님과 같은 사람들이 외부 세계와 연락을 유지하고 연결하는 것이 얼마나 더 어려울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는 순간이 있습니다. 작년에 가까이 지내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접근성이 특히 가족에게 더 중요해졌습니다. 내 아들 오웬이 태어나면서 우리 부모님은 처음으로 조부모가 되셨습니다. 크든 작든 하나의 이정표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떨어져 있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Google Meet의 라이브 캡션 및 캡션과 같은 기술 덕분에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 캡션은 우리가 부모님에게 보내는 비디오의 모든 오디오에 캡션을 자동으로 추가하여 부모님이 백그라운드에서 모든 수다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모두 Google Meet에서 있었던 것처럼 캡션을 사용하면 더 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특히 Owen과 손을 잡고 있을 때 더욱 그렇습니다. 거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14개월 간의 긴 격리 후, 우리 부모님은 마침내 Owen을 직접 만나셨습니다.
항상 한 발은 청각 세계와 다른 한 발은 청각 장애인의 세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접근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그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을 주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https://blog.google/outreach-initiatives/accessibility/tonys-story-accessibility-features/
A CODA story: Why accessible technology matters
With one foot in the hearing world and one foot out, Tony Lee uses accessible technology to share the moments that matter with his family.
blog.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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