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 2022년까지 11.4만호(수도권 7만호) 전세형 주택 추가 공급
- 전세가격 원인은 복합적. 저금리로 인한 전세선호, 가구 분화속도 가속화, 임대차3법 등.
- 현 정부의 주택입주물량은 역대 최고 수준임. 최근 공급 확대 방안도 발표한 바 있음.
(할많하않.......)
- 그럼에도 전세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 위주 단기 집중 공급'에 앞장설 것임.
Matt's Insight
'욕망'과 '옳은 것'은 서로 다른 범주다.
욕망을 두고 옳다/옳지 않다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옳건 옳지 않건, 일단 욕망을 그 자체로 인정해야 한다. 그 욕망을 고치려 드는 순간 길을 잘못 들게 된다.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는 뼈저리게 내게 와닿는다.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5년 간 전임자부터 시작해 많은 사람의 피, 땀, 눈물을 갈아넣어 만든 나름의 기대주였다.
경쟁사 제품과는 다른 우리만의 특징적인 요소가 들어갔고, 성능에서도 자신있었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들은 먼저 출시된 경쟁사 제품으로 수 년간 알게 모르게 적응되어 왔다.
그렇게 생겨난 새로운 습관과 그 제품에 맞춰진 소비자의 기준들이 견고했다.
그 견고한 습관과 기준들을 앞에 두고 우리는 공허하게 우리 제품의 장점을 늘어놓았고,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미 만들어진 소비자의 습관과 기준이 비록 더 안 좋은 제품에 기반한 것이라 하더라도,
나는 가장 먼저 그것을 그 자체로 인정해야 했다.
그리고 그 위에서 하나씩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실마리를 찾아 나갔어야 했다.
그 작은 출발점의 차이가 결과적으로 큰 궤도의 차이를 만들어냈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실패하게 되었다.
집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의 전세대란, 집 값 상승을 이끌어가는 욕망은 과연 무엇인가?
정부가 내놓고 싶은 옳다고 생각하는 대책만 내놓고, 그 대책의 장점만을 주구장창 늘어놓는 것만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이제라도 대중들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욕망이 옳고/그르고를 논하기 전에,
욕망 그 자체에서 하나씩 실마리를 찾아가 볼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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