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Y ETF 분석 (IVV, VOO 비교)
미국 주식을 하나도 모르는 주린이 입장에서 내년도 유망 종목으로 선별된 몇몇 ETF들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한국 주식의 경우 주식 자체의 기술적 분석은 차치하더라도 한국에 거주하면서 알게 모르게 보고들은 정보들이 있어 기업을 분석하기가 용이한 것이 사실이다. 당장 네이버 뉴스만 뒤적거리고 검색해봐도 굵직한 이야기들을 찾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맥락에서 미국 주식은 일단 기업부터 생소하다. 정말정말 글로벌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들만 알 뿐 미국 내에서 내수 위주로 하는 기업이라던지, B2B 기반의 산업재 기업, 혹은 내가 관심이 없는 농업이나 제약 등의 산업에 기반한 회사는 거진 모른다고 봐야한다. 기업을 모르니 빠르게 기업들의 소식을 접할 수도 없고, 그 소식을 분석한 자료들을 일일히 확인할 수도 없다. 따라서 내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운용사의 믿을 수 있는 안목으로 운용되는 ETF에 투자하여 묻어 두는게 그나바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1. SPY ETF 상품소개
SPY ETF는 미국의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상품 소개에 앞서 다우지수, 나스닥과 함께 미국 3대 지수로 불리는 S&P500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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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란?
무디스(Moody’s), 피치(Fitch)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 불리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and Poors, 약칭 S&P)가 작성한 주가 지수이다.
기업규모·유동성·산업대표성을 감안하여 선정한 보통주 500종목을 대상으로 작성해 발표하는 주가지수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대표적인 지수이다.
공업주(400종목)·운수주(20종목)·공공주(40종목)·금융주(40종목)의 그룹별 지수가 있으며, 이를 종합한 것이 S&P 500지수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S&P500지수 [Standard & Poor's 500 index]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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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ETF란?
SPY ETF는 바로 앞서 설명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대표적인 ETF이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S&P500 추종 ETF중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한다.(1993년 1월 22일)
SPY이외에는 IVV와 VOO가 있다. 하단에 간단한 비교표도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
SPY는 이 중 가장 역사가 깊은 만큼 $327B 의 가장 큰 운용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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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ETF 운용사는?
운용사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즈(State Street Global Advisors) 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산운용사라고 한다. 따라서 운용사가 망할거라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만 141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총 운용자산 규모는 $832.15B이고 이 중 SPY ETF가 $327B로 39%의 비중을 차지한다.
평균 운용 수수료는 0.28%이다.
아래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운용하는 Top 5 상품들이다.
2. SPY ETF 상승률/시총/일거래량
- 상승률 : 3개월 기준으로 10.31%의 수익률을 보인다. 그만큼 S&P가 무섭게 올라간다는 뜻.
10년으로 보아도 13.78%의 수익률을 보인다.
- 시총 : $327B (한화로 약 360조)
- 일거래량 : 일 거래량은 자그마치 $21.39B...(한화로 약 23조. 어마어마하다.)
3. SPY ETF 구성섹터
- 국가로는 미국 100% 비중이다.
- Top 10 섹터를 살펴보자면, 아무래도 FANG으로 대표되는 기술주 강세 시장이다보니 기술섹터가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금융주 순으로 나타난다.
4. SPY 구성종목
- 자, 이제 종목별로 살펴보면 왜 기술 섹터가 1/3을 차지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이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워렌 버핏 형님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존슨앤존슨, JP모건, 비자가 Top 10을 이루고 있다.
- Top 10의 비중은 전체에서 약 26.85%를 차지하고 있다.
5. 유사 ETF와 비교
-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IVV,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VOO와 간단히 비교해 보았다.
- 참고로 총운용자산(AUM:Asset Under Management) 기준으로 블랙록은 자산운용사 업계 1위, 뱅가드가 2위,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즈가 3위다.
-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운용수수료. SPY는 0.09%, IVV 0.03%, VOO는 0.03%이다.
- 또 다른 포인트로는 일 거래규모. SPY는 $21.39B, IVV는 $1.24B, VOO는 $901.39M. 즉, SPY가 압도적으로 많다. IVV대비 17배 정도 크다.
- 셋 다 S&P500 추종하기에 포트폴리오에서는 큰 차이가 안나고, 주당 가격도 비슷하다.
6. 결론
- SPY는 안정적으로 S&P500을 추종하는 가장 유서깊은 ETF로, 오랜 기간동안 버텨온만큼 위기 관리 능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 일 거래량이 아주 압도적으로 많기에 자주 거래를 하는 경우에 좋다.
- 다만 운용 수수료가 0.09%로 상당히 비싸기에 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면 IVV, VOO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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